틸러슨 美 국무장관이 "북한과 대화 채널이 있다"고 최초로 말하다

2017-09-30     곽상아 기자
U.S. Secretary of State Rex Tillerson testifies before the Senate Foreign Relations Committee on Capitol Hill in Washington, D.C., U.S., June 13, 2017. REUTERS/Aaron P. Bernstein ⓒAaron Bernstein / Reuters

중국을 방문한 틸러슨 장관은 30일 몇몇 취재진과의 대화에서 “우리는 살피는 중이다. 그러니 계속 주목하라”라며 “우리는 (북한에) ‘이야기하고 싶은가’라고 묻는다. 우리는 평양에 여러 접촉선을 갖고있다”고 말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틸러슨 장관은 또 “우리는 깜깜한(아무것도 알 수 없는) 정전 상태가 아니다. 우리는 평양으로 열려있는 둘, 셋의 채널을 갖고있다”“우리는 그들(북한)과 이야기할 수 있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포스트>는 북한이 반관반민 형태인 '1.5트랙' 회의를 주최한 경험이 있는 공화당 쪽 연구기관에 북-미 접촉 주선을 부탁한 적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우리 만의 채널”이라고 말해 북-미 양자 간 직접 접촉임을 시사했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 등 중국 수뇌부를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