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시계 중고거래 하자더니 최루액 뿌리고 도주

2015-06-01     허완

경찰에 따르면 시계 판매자 구모(43)씨는 전날 오후 10시 15분께 용산구의 한 카페에서 30대 중후반으로 추정되는 남성을 만났다.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알게된 이 남성은 구 씨가 시계를 보여주자 갑자기 구씨의 얼굴에 최루액을 쏜 뒤 시계를 갖고 달아났다.

구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카페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등 해당 남성의 신원 파악에 나섰다.

경찰은 이 남성이 호신용으로 쓰이는 휴대용 최루액을 쓴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장에서 발견한 최루액을 국과수에 보내 감식을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