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리용호가 "트럼프 발언, 명백한 선전포고"라고 말하다

2017-09-25     김현유

25일(현지시간) 리 외무상은 미국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이날 원래 한국시간 오후 11시에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으나, 기존 시각보다 한 시간가량 지연된 50분이 넘어서야 모습을 드러냈다.

리 외무상은 "미국 현직 대통령이 한 말이기 때문에 이는 명백한 선전포고"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엔 헌장은 개별적 소환국의 자위권을 인정한다"라며 "미국이 선전포고한 이상 미국 전략폭격기가 우리 영공을 넘어서지 않는다고 해도 임의 시각에 모든 자위적 대응 권리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리 외무상은 "누가 더 오래가는가는 그때가면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며칠동안 아시다시피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조·미 간의 말싸움이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간절히 소원했습니다.

지금 유엔총회 참가하는 모든 성원국 대표를 포함해 전 세계는 이번에 미국이 먼저 우리에게 선전포고를 했다는 것을 똑똑히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유엔 헌장은 개별적 회원국의 자위권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누가 더 오래가는 것은 그때 가보면 알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