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 무대인사 돌연 취소에 거센 후폭풍이 불다

2017-09-21     김태우

'킹스맨: 골든 서클'의 주인공인 콜린 퍼스, 태런 에저튼, 마크 스트롱은 지난 20일부터 한국에서의 공식 홍보 일정을 시작했다.

보고 싶었던 배우들이 직접 한국 팬들만을 위해 방문한 시간. 팬들은 뜨거운 열광을 보냈다. 하지만 배우들과 팬들의 만남을 담는 자리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가 크다. 일단 가장 큰 문제가 됐던 것은 갑작스러운 무대 인사 취소다. 20일 레드카펫 행사가 끝난 후에는 일반 시사회에 시작 전 배우들이 관객들과 만나는 무대 인사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무대인사가 사전 고지없이 전면 취소됐고, 관객들은 영문을 알 수 없는 취소에 분노를 표출했다.

또 "그 상황 속 관계자들은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 채 무대인사를 대기하며 시간이 흘렀고, 급기야 배우들을 기다리던 관객들에게 취소 상황을 제대로 공지하지 못하는 불미스러운 상황으로 이어졌다"며 "조속한 조치와 사과가 이뤄질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사과했다.

무대인사 취소 문제 외에도 '킹스맨: 골든 서클'은 생중계 진행자였던 김영철에 대해 일부 팬들이 불만을 표출하며 잡음을 냈다. 김영철은 오후 1시 40분 진행한 카카오TV에서 인터뷰어로 20분간 대화를 이끌었다. 그의 인터뷰가 끝난 후 일부 팬들은 "영어 실력이 부족하다", "인터뷰이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며 미흡한 진행을 지적했다. 이후 김영철은 이에 대해 SNS에 "대본대로 질문해준 건데? 영화사에서 시키는 대로 한 건데"라는 댓글을 남기며 해명했지만 기대보다 못한 인터뷰에 대한 팬들의 불편한 감정은 계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