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KAI 부사장이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2017-09-21     김태우
ⓒ뉴스1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9월21일 오전 8시 40분께 경남 사천시내 본인이 거주하던 아파트에서 목을 매 숨진 채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김 부사장은 공군 준장 출신으로 2006년부터 KAI에서 근무했다.

2006년 한국항공우주산업 UAE 주재사무소장을 지내고, 이후 수출본부장,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보좌역, 수출사업본부장으로 근무했다.

국내 최대 방산업체인 KAI는 현재 경영비리 전반에 대한 검찰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다.

뉴스1에 따르면 검찰은 공군 고등훈련기 T-50 사업 등과 관련해 100억원대 이상 원가를 부풀려 방사청에 청구하고, 이라크 경공격기 수출과 현지 공군기지 재건사업 등을 수주하고 대금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매출에 선반영시키는 등의 회계비리에 하 전 대표가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하 전 대표는 9월20일 검찰 조사가 끝난 뒤 긴급체포돼 검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이 “업무방해 및 상품권 횡령의 성부 및 책임 정도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는 점, 뇌물공여의 경위 및 태양(양태), 주거 및 가족관계 등을 종합해 보면, 구속해야 할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라며 기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