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MB 블랙리스트 김미화씨 19일 조사한다

2017-09-17     원성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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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국정원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19일 오전 10시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김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며 "김씨는 검찰에 나와 이명박 정부 시절 자신이 받은 불이익 등 피해 정황을 털어놓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씨는 2011년 4월에는 8년간 진행해온 MBC 라디오 프로그램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서도 하차했다. 당시 동시간대 청취율 1위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광고 판매율도 높은 순위를 차지한 인기 프로그램이었다.

자체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 조사 결과 "2011년 4월 원장 지시로 MBC 특정 라디오 진행자 퇴출을 유도했다"고 밝혀 김씨의 방송 하차 배후에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있음을 시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