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생각하는 지구의 나이

2017-09-11     김태우

'6000년'이라고 답변해 논란이 예상된다.

박 후보자는 "창조과학, 창조신앙을 믿는 입장, 교회에서는 지구의 나이를 6000년이라고 한다"면서 "과학자들이 탄소동위원소 등 여러가지 방법에 근거해서…말하는 나이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성경 해석을 토대로 '젊은 지구론'을 주장하는 창조과학은 지구의 나이를 6000~1만년으로 본다. 현대과학이 도출한 45억4000만년에 비하면 터무니 없다.

박 후보자는 창조과학에 대해서도 비(非)과학, 반(反)과학이 아니라고 했다. 박 후보자는 김 의원의 "창조과학이 비과학이다, 반과학이라는 입장을 갖고 있나"라는 질문에 "그런 건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박 후보자는 "창조과학자의 주장에 동의하는가"라는 질의에 "창조과학자들이 과학적 방법론으로 전문가들에게 입증된 부분은 당연히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창조과학회 활동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당시 박 후보자는 "창조론을 믿는 것이 아니라 창조 신앙을 믿는 것이며, 개인적으로 창조과학이라는 것을 연구한 적도 없다"며, "공학도로서 과학적 방법론에 입각한 진화론도 당연히 존중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