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학계가 우성·열성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기로 했다
2017-09-08 김태우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유전학회는 "우성 또는 열성이라는 단어가 편견을 야기할 수 있다"며 "앞으로 이런 표현을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 일본유전학회는 우성·열성을 포함해 오해와 편견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용어를 그렇지 않은 용어로 바꾸고 좀 더 이해하기 쉬운 용어를 소개하는 용어집을 이달 중 대중에게 발표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래서 일본유전학회 우성이라는 단어 대신 현성, 열성이라는 단어 대신 잠성이라는 단어로 바꾸기로 했다. 또 유전정보의 다양성이 사람마다 다르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그동안 '변이(variation)'라고 쓰던 단어도 '다양성'으로 바꾸기로 했다. 색이 보이는 방식이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색각이상'이나 '색맹'은 '색각다양성'으로 바꿔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