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러시아에서 한국 축구의 '강함'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17-09-06     김현유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5일 오후 (현지시간)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한국 대 우즈벡 경기를 마치고 신태용 감독을 행가래 하고 있다. ⓒ뉴스1

6일(한국시간) 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A조 최종예선 최종 10차전서 우즈벡과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2위를 유지하며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올랐다. 무승부였음에도 월드컵에 진출한 것은 같은 조의 이란과 시리아가 2-2로 비긴 덕이었다.

OSEN에 따르면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신 감독은 "승리를 하기 위해 우즈벡에 왔는데,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라며 "계기 삼아 준비를 잘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겨레에 따르면 한 우즈벡 기자는 신 감독에 "월드컵 예선 두 경기서 공격 득점이 없다. 그렇게 본선에 가는 것이냐"고 물었다. 신 감독은 "저는 공격축구를 좋아한다. 부임한 지 얼마 안 돼 조직력을 보강하는 데 주력했다"라며 "원하는 대로 팀을 만들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러시아에서는 한국축구가 얼마나 강한지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월드컵 진출이 확정된 국가대표팀은 오는 10월 2일부터 10일까지 펼쳐질 A매치 주간 동안 유럽 원정 2연전을 추진 중이다. 월드컵 조추첨식은 12월 1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