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세계 3위 안창림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동메달을 받았다

2017-08-31     김도훈
ⓒ뉴스1

안창림이 다시 포효했다.

16강에서 탈락한 아픔도 씻어냈다. 1년 만에 등장한 세계무대에서 당당히 존재감을 알렸다.

하지만 4강전에서 루스탐 오루조프(아제르바이잔)에게 어이없는 한판패를 당했다. 오루조프의 업어치기에 대응하다 뒤로 넘어갔고, 등이 바닥에 닿아 한판패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세계랭킹 1위로 리우올림픽 금메달 기대주로 꼽혔지만 긴장한 탓인지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16강에서 탈락했다. 워낙 충격이 커 심리적으로 위축됐으나 이번 세계대회를 통해 재기에 시동을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