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을 믿느냐"란 손님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레스토랑 종업원에게 생긴 일

2017-08-28     강병진

동생이 사망한 후 매년 그날이 되면 동생이 좋아하는 음식을 먹은 후 동생 나이만큼의 팁을 남기는 사람의 이야기도 있었다. 그런가 하면 종업원이 손목에 레인보우 문신을 했다는 이유로 팁 대신 “예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팁을 줄 수 없다”는 메모를 남긴 사람도 있었다.

그런데 이번 에피소드는 조금 색깔이 다르다.

미국 CBS 뉴스에 따르면, 최근 시겔은 한 20대 커플을 손님으로 맞이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그들은 두 개의 햄버거와 2개의 음료를 주문했다. 그들은 음식을 서빙하고 돌아서는 시겔을 멈춰세웠다.

시겔은 그렇다고 답했다. 그랬더니 이 커플은 음식갑 20달러와 함께 봉투 하나를 시겔에게 건넸다.”집에 갈 때까지 열어보지 말라더군요.”

시겔은 그 봉투에 아마도 기도문이 들어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녀가 보기에 그들은 종교적으로 매우 신실한 사람들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이후 일을 하는 동안 그들에게 받은 봉투를 잊고 있던 그는 퇴근 후 남자친구의 집에 가서야 봉투를 열어보게 됐다.

하지만 이 메모지만 있던 게 아니었다. 봉투에는 무려 1,200달러짜리 수표가 들어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시겔은 16살 때부터 식당 웨이트리스로 일했다고 한다. 그녀는 이 돈으로 새로운 차를 구입하고 간호학교 등록금을 낼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