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대 부작용 논란'에 대한 대한산부인과의사회의 입장
2017-08-25 곽상아 기자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생리대 부작용 논란'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초경부터 폐경기까지 수십 년간 매달 1회 생리를 겪는 여성들에게 생리대는 사용 빈도가 높고 피부에 밀착해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포름알데히드, 형광증백제 규제 등 몇 가지 조건만 충족하면 제조와 판매에 문제가 없는 지금의 관리 실태는 여성 건강 증진을 위해 더욱 안전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화학물질인 환경 호르몬이 신경계 교란을 일으킴으로써 여성 건강에 악영향을 줄 위험이 크다는 사실은 이전부터 경고됐었다."
국민의 불안을 잠재우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보건당국이 신속하게 생리대 제품 검사를 마치고 인체 위해성 결과를 발표하는 게 급선무라고 전문가들은 주장한다.
지금 상황에서는 안전성에 의심이 가는 제품을 쓰지 말라는 것 외에는 어떤 말도 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연합뉴스 8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