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용 스펀지의 세균은 소독해도 사라지지 않는다(연구 결과)

2017-08-20     김현유
Clean sponge in dirty sink ⓒkittijaroon via Getty Images

온라인 과학 매체 '사이언티픽 리포트'가 최근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식기용 스펀지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리거나, 뜨거운 물에 담가 소독해도 세균은 별로 줄어들지 않는다. 오히려 늘어날 수도 있다. 연구팀은 스펀지가 '가정 내에서 가장 세균이 많은 장소'이며 그 양은 화장실보다 많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또 이렇게 스펀지를 청소하는 것이 어떤 종류의 세균을 늘리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전했다. 연구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살아남은 균은 내성이 생겨 살균 처리 전과 같은 양까지 세균을 늘렸다"라며 "스펀지를 굳이 너무 오래 사용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라고 썼다.

연구진은 "그 어떤 살균 방법으로도 세균을 줄일 수 없고, 세균의 양이 증가하기만 한다"라며 "정기적으로, 예를 들면 일주일에 한 번씩 스펀지를 교체해야 한다"고 전했다.

허프포스트US의 New Study Says Cleaning Your Kitchen Sponge Isn’t Effectiv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