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시민들을 기쁘게 했던 '전주천 새끼 수달'의 최근 소식(영상)

2017-08-18     곽상아 기자

* 주의: 보기 불편할 수 있는 영상이 들어있습니다.

멸종위기 1급이자 천연기념물인 새끼 수달 2마리와 어미 수달이 모습을 드러낸 것. 수달 가족은 사람도 겁내지 않아, 오가는 시민들에게 큰 기쁨을 준 것으로 전해진다.

5월 촬영된 전주천 수달 모습

이정현 전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기고, 전북일보 6월 18일)

'로드킬'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겨레에 따르면, 전북환경운동연합은 "수달의 행동권역이나 발육상태로 볼 때 두달 전 전주천에서 재롱을 부리던 수달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전북대 수의학과 임채웅 교수(수의병리학)는 “무언가에 부딪힌 두개골 부분의 상처가 있는데, 이 때문에 수달이 죽은 것 같다”며 “ ‘로드킬’인 것 같다”고 의견을 냈다.(전북일보 8월 15일)

로드킬을 당한 채 발견된 바 있다.

한겨레에 따르면, 전북환경운동연합은 로드킬 방지를 위해 아래의 3가지를 제안하고 있다.

펜스 밑의 열린 공간을 막아 수달이 도로로 올라오지 못하도록 할 것

도로로 올라올 수 있는 장소에 안전망을 설치할 것

자동차 속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할 것

지난 6월, 전주시는 내년 3월까지 전주천·삼천 수달 서식지 조사를 마치고 종합적인 보호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