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은 '장시간 근로'로 유명한 일본보다 2달 더 일한다(OECD)

2017-08-16     곽상아 기자
Aerial view of famous crowded Crossing at Downtown Gangnam Station at night with traffic and surrounding tall skyscrapers. New Voigtlander Helinar 10mm Ultra Wide Angle, Unique Perspective, 42MP shot from aerial perspective. Gangnam District, Seoul, South Korea ⓒMlenny via Getty Images

16일 연합뉴스OECD의 '2017 고용 동향'을 보도한 바에 따르면, OECD 회원국인 32개 국가의 취업자들은 1인당 평균 1764시간(2016년 기준) 일하지만...

한국의 취업자들은 2069시간(한달 평균 22일 일한다고 가정하면, OECD 평균보다 1.7개월 더 일한다는 얘기) 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4년 한해 '1위'까지 차지했다가 이후 쭈욱 2위를 차지하는 중이다.

1위: 멕시코 (2255시간)

3위: 그리스 (2035시간)

5위: 폴란드 (1928시간)

7위: 이스라엘 (1889시간)

9위: 아일랜드 (1879시간)

11위: 포르투갈 (1842시간)

13위: 체코 (1770시간)

14위: 헝가리 (1761시간)

16위: 슬로바키아 (1740시간)

18위: 일본 (1713시간)

20위: 스페인 (1695시간)

22위: 영국 (1676시간)

24위: 핀란드 (1653시간)

26위: 오스트리아 (1601시간)

28위: 프랑스 (1472시간)

30위: 노르웨이 (1424시간)

32위: 독일 (1353시간)

연간 실질임금(2016년 기준)은 OECD 중하위권 수준에 불과하다.

한국처럼 '장시간 근로'로 악명높은 일본과 비교하면 어떨까.

일본과 비교해도 44일...그러니까 두달 더 일하지만, 연간 실질임금은 일본의 82.8%, 시간당 실질임금은 3분의 2 수준밖에 안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OECD 회원국 중 노동시간이 시간으로 가장 긴 멕시코는 연간 실질임금이 1만5천311달러로 가장 낮은 불명예를 안았다.

연합뉴스 8월 16일)

주 68시간에 달했던 법정 최대노동시간을 52시간까지 줄이고, ‘무제한 노동’을 가능케 했던 근로기준법 일부 조항 개정에 착수하는 등 발을 내딛고 있다.(경향신문 8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