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전 국방부장관은 이미 지난해에 박찬주 대장 부인의 갑질을 알고 있었다

2017-08-03     강병진

‘노컷뉴스’에 따르면, 국방부는 8월 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어제 감사관, 국방부 직무감찰과장 등 4명이 현지에 내려가 2작전사령관을 포함해 전현직 공관병들에 대한 조사를 했고, 오늘은 공관병 일부와 사령관 부인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8월 3일, ‘중앙일보’는 군 소식통을 인용해 당시 한민구 국방부장관이 이 사실을 알고 직접 박찬주 대장에게 “주의를 하라”고 경고했었다고 보도했다.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은 2014년 6월에 취임해 지난 7월 퇴임했다.

지난 8월 1일 송영무 현 국방부장관은 “국방개혁 일환으로 지휘관 공관에 근무하는 병력을 철수하고 민간인력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에 따라 국방부는 “지휘관 공관병 제도의 폐지 여부와 함께 민간 인력으로 대체하는 방안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