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거 김현수에게 맥주캔을 던졌던 남자의 근황

2017-08-02     강병진

한국인 메이저리거인 김현수는 최근 소속팀인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트레이드됐다. 오리올스 시절 김현수와 관련된 일화 중 가장 큰 파장을 일으킨 사건은 지난 2016년 10월 5일, 토론토에서 벌어진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기에서 있었다. 좌익수로 출전한 김현수가 상대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멜빈 업튼 주니어가 친 뜬 공을 잡아 아웃시켰는데, 이때 관중석에서 누군가가 맥주캔을 던졌던 사건이었다.

당시 토론토 경찰은 맥주캔이 날아온 방향을 추적해 용의자를 특정했다. 그는 캐나다 ‘포스트 미디어’의 기자인 켄 페이건이라는 남자였다.

하지만 그냥 처벌만 받고 끝난 게 아니었다. 그날 페이건이 던진 맥주캔은 페이건의 삶 자체를 바꿔버렸다.

캐나다 CBC뉴스는 8월 2일 켄 페이건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C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페이건은 “내가 살아온 첫 41년 동안의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기억하려고 애쓰는 중이다. 트위터에서 비난받고 있는 술취한 맥주캔 투척자는 원래의 내가 아니기 때문이다.”

아래는 사건이 벌어진 당시의 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