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박해미x정준하x서민정이 밝힌 '하이킥' 10년 비하인드[종합]

2017-07-27     김현유

2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인기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 출연했던 배우 박해미와 정준하, 서민정이 출연해 큰 웃음을 줬다. 오랜만에 한국 방송 나들이에 나선 서민정도 추억담을 공개했다.

이날 서민정은 오랜만에 한국 방송에 복귀하면서 '라디오스타'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미국에서 살면 한국 텔레비전 보는 게 낙이다. '라디오스타'는 매주 두 번씩 본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극중 닭살 부부로 열연했던 정준하와 박해미의 이야기도 공개됐다. 정준하는 닭살스러운 애정을 표현하는 장면에 대해서 "방송에서 조금 나왔지만 NG가 많다. 누나를 들어야 하는데 솔직히 너무 무거웠다"라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또 정준하는 "'하이킥'이 원래 영화로 만들려고 했는데 민정이가 결혼하고 미국에 가서 안 됐다. 민정이가 이렇게 클 줄 몰랐다"라고 밝혔다. 이에 서민정은 미안해하면서 "김병욱 감독님도 가끔 보면 '네가 내 영화감독 데뷔 막았다'고 하신다. 그때 민용 오빠도 설득하려고 집에 찾아오기도 했다"라면서 미안해하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10년 전, 크게 사랑받았던 만큼 오랜만에 봐도 반가운 '하이킥' 식구들의 화끈한 입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