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었을 때 살이 빠진다는 착각

왜 계속 반복해서 굶었을 때는 처음 살이 빠진 듯한 그 정도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것일까? 굶는 과정에서는 지방이나 단백질 같은 에너지 공급원 외에도 당분과 염분도 같이 줄이게 되는데, 이것이 셀룰라이트를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어, 처음 굶었을 때 나타나는 반짝효과를 가져온다. 그러나 오랫동안 굶게 되면 근육이나 근막, 결합 구조 등을 구성하고 재생하는 영양분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조직들이 망가지게 되어 오히려 셀룰라이트가 악화되기 시작한다. 게다가 계속해서 굶을 수는 없으므로, 결국 먹게 되는데 그때 우선적으로 탄수화물, 즉 당분 위주로 섭취하게 된다.

2015-03-11     김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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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었을 때 살이 빠진다는 착각

두껍고 굵은 발목은 보통 잘못된 자세나 걸음걸이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해부학적 체형 변형이 지속적인 자극을 주어 만성 염증을 일으키면서 셀룰라이트로 진행돼 살이 두터워지는 것이다. 이 경우 굶는다고 발목이 얇아질 수는 없다. 높은 하이힐을 신다가 발목이 접질려 급성 염증으로 퉁퉁 부었다고 가정해 보자. 이럴 때 며칠씩 굶는다고 발목이 얇아지는 일은 없다. 오히려 발목 부분을 재생시킬 영양분 공급이 소홀하여 회복이 더뎌질 뿐이다.

(일러스트 : 강상훈)

굶기를 반복할수록 몸은 처치 곤란으로 빠진다

굶는 과정에서는 지방이나 단백질 같은 에너지 공급원 외에도 당분과 염분도 같이 줄이게 되는데, 이것이 셀룰라이트를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어, 처음 굶었을 때 나타나는 반짝효과를 가져온다. 그러나 오랫동안 굶게 되면 근육이나 근막, 결합 구조 등을 구성하고 재생하는 영양분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조직들이 망가지게 되어 오히려 셀룰라이트가 악화되기 시작한다.

* 이 글은 <제3의 살 - 젊고 건강한 몸매로 만드는 안티셀룰라이트 다이어트>(RHK, 2014)의 내용 중 일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