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페북'에 사진 올렸다 황급히 내린 사연

2017-07-12     원성윤
ⓒ청와대

조선일보에 따르면 "그러나 이날 청와대가 사진을 공개하자 공군과 청와대 경호실, 대한항공 등에서 "보안 사항인 1호기 내부 시설이나 경호실 고위 간부 얼굴이 공개되는 것이 맞느냐"는 우려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이에 24장의 사진 가운데 2장을 지웠다.

KBS에 따르면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당초 경호실과 보안 문제를 논의하며 진행한 일이다. 사진 속에 주영훈 경호실장이 등장한 것도 보안상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주영훈 경호실장이 1호기 관계자로부터 운행일정과 안전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 역시 KBS와의 인터뷰에서 "청와대 내부 등 보안이 철저하게 요구되는 부분에 대해선 익히 모두가 숙지하고 있지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부분에선 나름 해석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며 "그런 과정에서 생겨난 에피소드라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