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몸을 비하하는 아내를 감동시킨 남편의 아름다운 말

2017-07-12     김태성

Mum on the Run이라는 제목의 블로그를 운영하는 이 오스트레일리아 엄마는 3년 사이에 임신을 두 번이나 하면서 신체가 겪은 큰 변화에 놀랐다. 하루는 불안한 마음에 남편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당신이 사랑에 빠진 몸은 이게 아닌데 말이야."

난 남편에게 "당신이 사랑에 빠진 몸은 이게 아닌데 말이야."라고 말했다.

지금 이 몸은 그런 매장에서 쇼핑할 수 없다. 레깅스만 입고 다닌다. 남편의 몸매는 그대로인데 내 몸은 모든 면에서 달라졌다. 이건 불공평해...

그러자 그는 "맞아. 내가 사랑에 빠진 몸이 아닌 게 확실해. 내가 사랑에 빠진 몸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을 키운 몸, 먹인 몸, 달랜 몸, 생명을 만든 몸이야. 내가 매일 사랑에 빠지는 바로 그 몸이지. 사실 이 몸을 보고 이 몸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알기 전까진 진정한 사랑이란 게 뭔지 몰랐어. 그러니까 당신에게 고마울 뿐이야."라고 말했다.

바로 이 몸이 사랑을 받을 권리가 넘치는 몸매다(흑백 사진).

그녀는 이 글을 통해 여성들이 자기 몸을 긍정하게 되고 또 남성에겐 여성의 심리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 여성들에겐 남편들이 아내의 그대로를, 있는 그대로의 몸매를 사랑한다는 걸 인식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여성들은 출산 후의 자기 몸매를 비하하는 데 많은 시간을 낭비한다. 그런데 한 걸음 물러서서 그 몸으로 성취한 대단한 일, 즉 생명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어떤 몸매라도 사랑을 받아 마땅하다는 자긍심이 생긴다."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허프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