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스마트폰 수명은 점점 짧아지나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이런 광고를 냅니다. '수십 번의 내구성 테스트를 거쳐 견고함을 자랑하는 XX 제품' 그러나 제품 사용자인 우리의 경험은 사뭇 다릅니다. 한번 떨어뜨렸는데 화면이 박살 나고, 조각난 유리 파편이 뜯겨나갈까봐 투명 테이프로 조심조심 붙였더니 홈버튼 인식이 안되고... 값비싼 기기값을 생각하면 이 취약성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마음이 답답해집니다. 비싼 수리 비용은 또 어떻고요.

2017-07-12     그린피스 동아시아 서울사무소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이런 광고를 냅니다.

'수십 번의 내구성 테스트를 거쳐 견고함을 자랑하는 XX 제품'

점점 더 튼튼해지고 있다는 강화유리가, 고릴라 글래스가, 왜 옛날에 쓰던 스마트폰보다 더 잘 깨지는 것 같은지 가끔은 의심스럽기도 하지만, 그게 디자인상의 결함일 수 있다는 것은 생각 못하죠.

제조사들이 자랑하는 내구성이 정말 그렇게 오래 유지될 수 있는 거라면, 왜 이런 수고를 감수해야하는 걸까요?

저희가 왔다는 소식을 어디서 들었는지 더운 날씨에 취재 열기까지 더해져 현장은 더 뜨거웠습니다.

기업들은 이제 갈림길에 서있습니다. 제품 수명을 늘리는 방향을 택해, 제품 사용자의 권리를 지키고 환경파괴를 막으며, 누구보다 앞서 새로운 혁신의 길을 보여주는 것이 하나. 전자폐기물을 양산하는 판매일변도의 생산방식을 고수하며 세계가 변화하는 흐름에 맞추지 못하고 도태하는 것이 둘 일 것입니다.

비툴즈와 함께 외쳐요. "오래가는 게 핫하다!" "오래 쓰는 게 쿨하다!"

▶️함께 요구 하기 www.rethink-it.org

여러분의 스마트 기기는 얼마나 쉽게 수리할 수 있을까요?

제조사가 당신의 스마트폰을 조기사망시키는 5가지 방법

글: 이인성/ 그린피스 동아시아 서울사무소 IT 캠페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