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일본군 위안부 동원을 증명할 영상을 찾았다

2017-07-05     강병진

이 영상은 7월 5일, 서울시가 공개한 것이다. 서울시는 “서울대 인권센터와 함께 지난 2년간의 조사 끝에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 National Archives and Records Administration) 2관에서 70년 넘게 잠자고 있던 한국인 위안부 영상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연합군이 송산을 점령했을 당시 기록된 사진들은 이미 한국인 위안부가 있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자료로 활용되었다. 아래 사진들이 그중 일부다.

연구팀은 당시 미‧중연합군이 작성한 포로 심문 보고서를 보면 “포로수용소에는 조선인 25명(여성 23명, 남성 2명)이 구속되었는데 조선인 가운데 10명은 송산 지역의 위안소에서 체포된 ‘위안부’들이었으며, 13명은 등충의 위안소에 있었던 ‘위안부’들이었다”며 “포로 명단 가운데 고(故) 박영심의 이름도 명확히 표기되어 있었다”고 전했다.

아래는 위의 영상을 촬영한 미군 164통신대 사진대 배속 사진병 페이(Edwards C. Fay) 병장(추정)이 촬영했던 일본군 위안소 영상이다. 용릉(Lung-ling)에 위치한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