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김승현 "결혼요? 딸의 존재 인정하는 분이라면.."

2017-06-29     박수진

심지어는 여자를 만날 때도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이 수빈이라고. '미혼부'라고 외면 받았던, 배우 김승현이 보여주고 있는 책임감이 꽤나 뭉클하다.

그런데 몇 가지 간과한 것이 있다. 자신에게 딸이 있다고 솔직하게 밝힌 용기, 그리고 어린 나이였음에도 자신의 핏줄을 져버리지 않은 책임감이다. 숨겨둔 딸을 공개한 이후부터 방송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그가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합류하면서 다시 한 번 묵직감 책임감을 보여주고 있다.

김승현에게 여자친구를 추천하는 수빈 양의 어른스러운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 ‘살림남2’ 방송 이후 응원하는 반응이 많은 거 같아요. 체감 하시나요

- 옥탑방에서 지내는 것 힘들진 않나요?

- 어제 방송에서 딸과 어머님이 승현 씨 집을 찾은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 방송 이후 딸과 좀 가까워지고 있는 거 같나요?

- 방송 이후 따님의 반응도 궁금해요.

- 따님이 연애와 결혼을 추천하는 모습도 인상 깊었어요.

“사실 제가 그 전에도 연애를 안 했던 것도 아니고 만났던 사람도 있는데, 만날 때부터 저는 ‘나는 딸이 있다. 만나줄 수 있겠느냐’를 묻거든요. 저 뿐만 아니라 저의 딸과 가족을 인정해줘야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일단은 지금하고 있는 거 열심히 촬영하고, 방송도 방송이지만 딸하고 가까워지는 걸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동안 딸에게 신경을 너무 못써줘서..먼저 좋은 아빠가 되고 싶고, 하반기에 영화나 연극 등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