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의 본진이 되겠다" : 바른정당 새 대표에 당선된 이혜훈 의원의 일성 (수락연설 전문)

이 의원은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정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에서 경쟁 후보였던 김영우, 하태경, 정운천 의원을 꺾고 신임 당대표에 당선됐다. 그는 앞서 지역별 토론회 및 당원투표에서 호남권을 뺀 나머지 지역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 신임 당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우리에게는 비전이 있다. 바른정당이 보수의 본진이 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열겠다는 비전"이라며 "이 목표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어 "새 정부도 믿을 수는 없다"며 "바른정당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개혁보수의 가치에 역행하는 결정적인 문제,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결코 침묵할 수 없는 문제는 결연히 맞서겠습니다. 반대할 때는 반대와 함께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정치하겠습니다."

당의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 대표는 "바른정당이 든든히 뿌리를 내리는 일에 전력집중 하겠다"며 "매머드급 보수의 대수혈"을 약속했다. "바른정당 밖에 있는 국회의원들, 단체장들"을 설득해 바른정당에 대거 영입하겠다는 것.

이 대표는 "인재들이 구름처럼 몰려오는 바른정당을 만들겠다"며 지방선거 및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에 대한 각오를 다지며 수락연설을 마무리 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부족한 사람의 허물을 덮어주시고

천길 낭떠러지라도 열길 물속이라도 뛰어드는

당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기회를 주셔서

저 이혜훈

개인 이혜훈이 아니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겠습니다.

간청하면 무쇠도 녹는다는데

다양한 의견을 담아내고 크고 작은 갈등을 녹여내는 용광로대표가 되겠습니다.

바른정당이 보수의 본진이 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열겠다는 비전입니다.

당원동지 여러분과 함께 이루겠습니다.

무능하기까지 한 몇몇 사람들 때문에 보수전체가 궤멸되었습니다.

그런 낡은 보수에게 대한민국을 맡길 순 없습니다.

소통하려는 자세와 의지는 인정합니다

역량이 중요합니다. 일머리를 모르면 부작용만 커집니다.

바로 바른정당이 답입니다.

바른정당, 최고의 역량 갖추고 있습니다.

20명의 현역국회의원님들

127명의 단체장과 지방의원님들

한 분 한 분의 최고 기량을 끌어내서 국가대표 드림팀을 만들겠습니다.

생산적인 대안정당, 합리적인 대안정당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반년 넘게 국정이 중단되었다 겨우 출발한 대한민국이

인수위도 없이 출발한 새 정부의 실수에 대한

진영에 매몰되어 사사건건 반대하는 발목잡는 정치하지 않겠습니다.

개혁보수의 가치에 역행하는 결정적인 문제,

결연히 맞서겠습니다.

국민들 마음속에 집권의 대안으로 확실히 자리매김 하겠습니다.

7만 당원과 국민의 손으로 뽑은 당대표

이 좋은 인재들이 하나로 뭉치지 못해

지나간 잘잘못은 과거에 묻고 이제는 똘똘 뭉쳐 미래로 나아가십시다.

새로 시작하는 새 대표에게 힘 실어 주시겠습니까?

저부터 죽을 힘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모두의 비전 차근차근 이루어 나가겠습니다.

바른정당이 든든히 서야

대한민국도 살기 때문입니다.

바른정당만이 개혁의 유일한 희망이기 때문입니다,

낡은 보수와의 골든 크로스가 바로 코앞에 있습니다.

볼썽사나운 싸움질과 막말로 얼룩진 낡은 보수의 경선

바른정당 밖에 있는 국회의원들 단체장들 속속 모셔오겠습니다.

공감하는 의원들, 단체장들, 정치 꿈나무들 한 분 한 분 설득해서

그리고 보수의 대수혈, 전국적으로 펼치겠습니다.

그동안 보수는 대규모 수혈이 없었습니다.

찾아내고, 모셔오고, 키워내는

지방선거부터 전진배치 하겠습니다.

변화와 개혁의 바람을 일으켜 보수를 확 바꾸고

지방선거부터 제압하겠습니다.

정권을 되찾아 오겠습니다.

모두 함께 나서 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