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맨발산행-놀이동산 중독자들 '역대급 고구마'[종합]

2017-06-27     김현유

26일 방송된 KBS '안녕하세요'에서는 맨발 산행에 중독된 아들때문에 힘들어하는 70대 노모가 출연했다. 51살된 아들은 관악산, 태백산은 물론 후지산까지 맨발로 등정한 맨발 산행 중독자.

그런데 아들은 맨발로 히말라야 산행까지 계획하고 있는 상태. 그는 "장비 다 챙기고 가는 것은 의미가 없다. 세계 언론들이 '한국에도 저렇게 강한 사람이 있구나' 알아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MC들은 "주변 사람을 걱정시키면서까지 꿈을 이루는 건 아닌 것 같다. 꼭 어머니를 걱정시키면서까지 산행을 하고 싶냐"고 물었다.

이어 공개된 사연은 놀이기구 중독자. 아내는 "남편이 일주일 2~3번 정도 놀이동산에 간다. 가면 놀이 기구 타느라 정신 없고, 나 혼자 애 보느랴, 줄 대신 서주랴, 간식 사러 가랴 바쁘다"고 했다.

신동엽은 "조선족들이라 가부장적인 문화가 강한 것 같다"고 말했다. 남편은 놀이동산 가는 데 쓰는 비용은 아까워하지 않으면서 생활비 주는 것은 아까봐 해 답답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