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주말에 업무 관련 전화 카톡 금지하자"

2017-06-22     강병진

김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업무 개선 관련 실천방안을 밝혔다.

이번 방안은 전날(20일) 과장급 이하 직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에 대한 후속조치다.

김 부총리는 일하는 방식의 변경도 재차 강조했다. 핵심은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쓸데없는 일은 줄이되 그로 인한 책임은 자신이 지겠다는 것이다.

김 부총리는 "거버넌스 개선과 관련해 차관과 1급 중심으로 업무를 위임하겠다"며 "부총리가 꼭 알아야 할 사항, 결정할 사항 위주로 보고하고 결심을 받도록 하는 한편, 위임된 사항에 대한 결정은 부총리가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부총리는 "부총리 의전이 매끄럽지 않아도 무방하니 너무 신경쓰지 말라"고 당부했다.

김 부총리는 업무에 있어서 역량 집중도 강조했다. 그는 "기재부 업무영역이 넓고 할 일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핵심 어젠다에 역량을 쏟도록 해야 한다"며 "핵심 어젠다는 사람중심 투자 등 세가지 축을 중심으로 조만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