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북극곰이 FIFA에 고용된 귀여운 이유(영상)

2017-06-19     김현유

문어도 있었고, 고양이도 있었다.

17일(현지시간) 2017 FIFA 컨페더레이션스텁 공식홈페이지는 러시아에 사는 북극곰이 축구 경기 승리 팀을 예측하게 되는 일을 맡게 됐다고 전했다. 그 북극곰은 바로 2살배기 '니카'.

RT에 따르면 니카의 예지력은 축치 자치구에서 낙오됐던 때부터 발현됐다. 마을 사람들은 니카가 모스크바 동물원으로 옮겨지기 전까지 보살폈고, 이후 동물원에서 니카를 맡게 된 사육사 알렉산드르 이그로프는 니카에게 육감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뉴스와이어에 따르면 니카는 어떤 음식을 먹게 될 지, 청소를 언제 할 지, 새로운 공이 오는지를 모두 느낌으로 알고 있었다. 특히 니카는 축구공을 무척 좋아했는데, 이런 능력을 알아 본 동물원 측은 FIFA에 연락을 취했다. FIFA 측도 니카의 능력에 놀라워하며 니카를 '예언 아르바이트생'으로 고용했다.

BBC에 따르면, 예언하는 방법은 이전의 예언 동물들이 그러했듯 다른 나라의 깃발이 꽂힌 두 개의 그릇에 담긴 음식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맞지 않았다. 니카는 19일 열린 포르투갈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멕시코의 승리를 점쳤으나 결과는 2-2 무승부였다. 니카는 20일 열리는 호주와 독일의 경기에는 독일의 승리를 점쳤다. 아래에서 니카가 점괘를 예측하는 모습을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