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이 '대졸 신입 채용'에 지원할 경우 '최종 합격'하는 숫자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전국 312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7년 신입사원 채용실태 조사’를 한 결과, 대졸 신입사원 취업 경쟁률은 평균 35.7대 1로 2년 전인 2015년(32.3대 1)보다 10.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대졸 신입사원 채용전형에 100명이 지원할 경우 최종 합격인원은 2.8명에 불과한 셈이다.

300인 이상 기업의 취업 경쟁률은 38.5대 1로 2015년(35.7대 1)보다 높아졌다. 300인 미만 기업은 2015년(6.6대 1)보다 낮은 5.8대 1을 기록했다.

300인 이상 기업의 76.7%는 스펙을 서류전형의 최소한의 자격요건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스펙이 채용과 무관하다는 응답은 300인 이상 기업이 14%, 300인 미만 기업은 36.3%로 나타났다. 스펙을 채용과정 전반의 핵심요소로 활용한다는 응답은 300인 이상 기업 가운데 9.3%에 그쳤다. 또 응답 기업의 65.4%는 인턴 등 유사직무 경험을 채용에 반영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