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장애인 숙박 거절율 비장애인 최대 3배

미국 뉴저지 주 럿거스대학교(Rutgers University)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비장애인이 숙박을 신청했을 때 승인을 받는 비율은 75%였으나, 왜소증을 가진 경우에는 61%, 시각장애인인 경우에는 50%, 뇌병변장애인은 43%, 척추손상 장애인은 25%에 불과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가 장애인에 대한 차별적 시각 때문만은 아니라며, 대부분의 거절 사유가 '접근성 미비'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는 에어비앤비와 같은 사업들이 서비스를 더 많은 고객에게 확대할수록 장애인 고객에 대한 배제가 이뤄지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표했다.

2017-06-16     비마이너

'에어비앤비' 예약 화면.

미국 뉴저지 주 럿거스대학교(Rutgers University)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비장애인이 숙박을 신청했을 때 승인을 받는 비율은 75%였으나, 왜소증을 가진 경우에는 61%, 시각장애인인 경우에는 50%, 뇌병변장애인은 43%, 척추손상 장애인은 25%에 불과했다.

연구진은 3800개 호스트(집을 빌려주는 사람)에게 숙박 승인을 요청한 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장애인에 대한 거절률이 비장애인에 비해 최대 3배까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를 진행한 리사 슈어 교수는 "이번 연구는 에어비앤비와 같은 플랫폼이 경제적, 사회적 배제 가능성을 영속화하거나 증대시킨다는 기술 혁명의 이면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 이 글은 비마이너에 실린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