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식물인간으로 돌아온 웜비어의 평양 룸메이트가 입을 열었다

2017-06-16     박세회

***상단 영상에서 웜비어가 북한 호텔의 정치선전물을 떼어 내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튼은 웜비어가 크게 잘못한 것도 없는데, 북한이 그를 억류했다며 웜비어는 북한 정권의 잔인함의 희생양이라고 WP와의 인터뷰에서 주장했다.

있었다고 밝혔다.

웜비어는 가장 젊었기 때문에 여행단에서 튀었으며, 나이에 비해 훨씬 성숙했다.

그는 웜비어가 포스터를 훔친 이야기를 자신에게 하지 않아 몇 주가 지나 뉴스 보도를 보고야 그가 어떤 혐의를 받고 있는지 알았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 날 웜비어와 함께 호텔에서 나와 공항에서 출국수속을 밟을 때가 되서야 처음으로 뭔가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한다. 웜비어와 그래튼이 출국 수속을 밟기 위해 여권을 제출하자 북한 공안이 와 웜비어를 연행해 갔다고 밝혔다.

그래튼은 당시 웜비어에게 "'이게 널 보는 마지막 순간이겠군'이라고 꽤 초조하게 말했다"며 "이 말에는 거대한 아이러니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년8개월 동안 웜비어의 부모와 연락을 계속했으며, 그동안 정부가 나서지 않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고 WP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