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전문] 미키정 "악플러 고소할 것..하리수 새사랑 축복해"

2017-06-13     김현유

미키정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유명인이 아니다. 더 이상의 억측 기사 및 댓글은 자제해달라"고 시작하는 긴 장문의 글을 올렸다.

미키정은 또한 아이 입양에 대해서도 "트렌스젠더 1호 부부라는 꼬리표는 우리의 몫이었고 아이들에게 저희와 똑같은 상처를 줄 수 없었기에 포기했을 당시 가슴으로 울어야 했다"라고 토로했다.

끝으로 미키정은 하리수와 자신에게 각각 새로운 연인이 있음을 밝힌 뒤 "한 번 실패했다고 두 번 실패할 순 없다"라고 강하게 호소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하 미키정 공식입장 전문

제가 사업에 실패를 해서 이혼하게 되었다는 허위적 글들에 내용에서도 사업 실패로 이혼을 했다면

이 모든 게 제 탓입니다. 사업으로 인한 잦은 출장과 해외 스케줄상 자주 볼 수 없었던 부분에서 제가 가정을 제대로 보살피지 못한 제 책임이 크게 작용하여 이 모든 게 제 탓입니다. 저에게 욕을 하셔도 됩니다. 하리수씨 탓은 아닙니다.

방송에서도 서로 좋은 사람 생기면 헤어지자는 식 이야기도 나온 바 있듯이 하리수씨는 트렌스젠더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모든 아픔, 슬픔, 구설수 등을 묵묵히 이겨내온 사람이였습니다.

아이를 그 누구보다 사랑했던 저희들이였기에 트렌스젠더 1호 부부라는 꼬리표는 저희의 고통은 우리의 몫이였고 아이들에게 저희와 똑같은 상처를 줄 수 없었기에 포기했을 당시 저희들은 가슴으로 울어야 했습니다

트렌스젠더라는 이유하나만으로 성정체성이 남.녀가 뒤바뀐것또한 아니며 모든 부부들과 연인들과 다를바 없이 저희들이 살아왔습니다.

보지않고선 상상의나래를 펼칠수 있다한들 그말한마디가 저희들의 사생활을 더욱더 힘들게 했습니다.. 하리수씨는 밖에 잘나가지도 못했던 사람입니다.

모든 것을 다 참을 수 있었습니다.

법적이혼절차전 충분히 대화를 가졌고 별거를 시작하면서. 하리수씨와 저는 각자 좋은 만남을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을 지켜야합니다.

한순간의 성격차이로 이혼한게 아니라 서로를위해. 하리수씨는 저에게 좋은사람 만나서 이쁜가정.이쁜아이를 낳아서 키우길 바랬고.

한번 실패했다고 두번실패할순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