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전역에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되고 있다

2017-06-11     김현유
ⓒ한겨레

경남도는 11일 “경남 고성군 대가면과 거류면의 각각 한 농가에서 키우는 가금류가 잇따라 조류인플루엔자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남도 조사 결과, 대가면 농가는 지난달 21일 고성장에서 중간상인으로부터 칠면조 5마리를 샀는데, 이 칠면조가 모두 닷새 뒤인 지난달 26일 죽었다. 거류면 농가 역시 지난달 21일 고성장에서 같은 중간상인으로부터 토종닭 7마리를 샀는데, 이 토종닭 모두 3~4일 뒤 죽었다.

하지만 이 중간상인이 판매한 가금류가 경남 전역으로 퍼졌다는 것만 알 수 있을 뿐, 누구에게 판매했는지는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11일 오전 10시30분 경남도민들에게 긴급 재난문자를 보내, 5월1일 이후 살아있는 가금류를 구입한 사람은 조류인플루엔자 상황실(1588-4060)로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