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레사 메이는 "브렉시트 협상은 계획대로 시작된다"고 말했다

2017-06-11     김현유
Britain's Prime Minister Theresa May is welcomed by German Chancellor Angela Merkel upon her arrival at the chancellery in Berlin, Germany, November 18, 2016. REUTERS/Fabrizio Bensch ⓒFabrizio Bensch / Reuters

AFP통신에 따르면 영국 총리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메이 총리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을 계획대로 향후 1~2주 내 시작한다는 의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메이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은 이번 총선에서 과반 의석이 붕괴됐고, 이에 따라 메이 총리는 사퇴 요구 등 정치적 책임론에 직면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메이 총리의 측근 보좌관 2명이 자진 사임하기도 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 같은 상황을 염두에 둔 듯, 9일 "우린 (영국과)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 신속하게 협상을 하길 원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메이 총리는 이번 총선 패배에도 불구하고 정부 구성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