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디비는 "피해자들이 당당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한다(인터뷰)

2017-06-09     곽상아 기자
ⓒ뉴스1

래퍼 블랙넛을 고소한 가운데 "힙합이라는 이름에 보호 받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성폭력범죄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이용 음란)과 모욕죄'로 고소했다. 키디비가 블랙넛을 두 가지 죄목으로 고소한 것. 이에 블랙넛의 소환 조사는 불가피해졌다.

이에 팬들의 항의가 이어져 논란으로 불거졌고, 키디비는 결국 "맞디스 가치도 없다"며 법적 고소를 강행했다.

다음은 키디비와의 일문일답.

-결국 고소했다. 고소하끼가지 어떤 심경이었나.

-블랙넛이 재판 과정 중 선처를 호소한다면.

-도넘은 블랙넛의 가사를 접하고 어땠나.

-이번 강경대응으로 어떻게 인식이 바뀌길 원하나

몰상식한 가사와 행동이 더 이상 '힙합'이라는 이름 하에 보호받지 않길 바란다. 그리고 이번 고소를 준비하면서 처음으로 성폭력법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너무 나약하고 비합리적인 것 같아서 너무 너무 속상했다. 부디 성폭력법이 개정됐으면 좋겠다. 피해자들이 당당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

-하고 싶은말이 있다면.

"내 팬이든 아니든 나와 같은 생각으로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좋은 음악, 좋은 메세지를 전할 수 있는 뮤지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일로 더욱 더 책임감을 갖게 됐다. 앞으로 나올 음악들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