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회비 2천원짜리 신용카드 나온다

2015-05-23     박세회
ⓒAlamy

2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BC카드, 하나카드 등 3곳이 연회비 5천원 미만의 모바일 단독카드 상품을 선보인다.

이 상품은 연회비를 3천원으로 파격적으로 내려 눈길을 끌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카드 발급비용이 빠진 게 연회비를 내릴 수 있는 가장 큰 이유였다"고 말했다.

기존 카드 한 장을 발급하는 데는 1만5천∼2만원의 비용이 들었다.

그러나 하나카드가 상품을 출시한 후 다른 카드사들이 눈치 살피기에서 벗어나 속속 저렴한 연회비를 공개하고 있다.

이 중에는 연회비 2천원짜리 상품도 있다.

신한카드가 내놓는 4종의 모바일 단독카드는 모바일 전용 상품이 아니라 이미 나와 있는 상품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연회비는 기본 연회비 5천원에 서비스 연회비를 더해 정해지는데 모바일 단독카드는 기본 연회비를 받지 않기로 했다"며 "제품별로 제휴 서비스에 따라 달라지는 서비스 연회비만 적용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카드의 연회비는 기존 상품과 같게 9천원∼1만5천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제공 혜택을 기준으로 책정해 이번엔 연회비를 내리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롯데카드는 그러나 모바일 전용상품을 새롭게 출시할 때는 연회비를 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