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딜런이 노벨상 상금 수령 조건인 '강연' 파일을 보냈다(음성)

2017-06-06     박세회

AFP통신에 따르면 스웨덴 한림원은 이날 딜런이 강연을 녹음물 형태로 제출했다면서 그 내용은 "탁월하다"고 전했다.

딜런은 한림원에 제출한 강연에서 "처음 노벨 문학상을 받게 됐을 때, 내 노래가 정확히 어떻게 문학과 관계가 있다는 건지 대한 고민이 들었다"고 밝혔다.

딜런은 이외에도 미국 싱어송라이터 버디홀리가 자신의 작품 활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딜런은 작년 10월 문학상 수상자로 발표됐지만 약 2주 간 침묵을 지키며 관련 소감을 밝히지 않아 수상을 거부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었다.

이후 그는 한림원 측에 수상 의사를 전했지만, 12월 열린 공식 시상식엔 '선약이 있다'는 이유로 불참했고, 올 4월에서 비공개 시상식을 통해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