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우먼'이 여성감독의 영화 역사상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웠다

2017-06-05     강병진

여성 영화감독이 연출한 영화 가운데 가장 높은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워너브러더스’의 보도에 따르면, ’몬스터’(2003)의 페티 젠킨스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가 미국 내 4,000여개 극장에서 벌어들인 수익은 약 1억 5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8,510만 달러)와 ‘트와일라잇’(6,960만 달러)등 여성 감독이 연출한 다른 흥행작의 기록과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 ‘할리우드 리포터’의 경우, ‘원더우먼’의 개봉 첫 주 수익이 북미에서만 약 9천 5백만달러가 될 것이라 예상했었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에 따르면, 지난 1984년, 헬렌 슬레이터가 출연한 영화 ‘수퍼걸’은 극장에서 약 1,4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었다. 할 베리의 ‘캣우먼’(2004)가 극장에서 벌어들인 수익은 약 8천 200만 달러였다.

‘린인’(leanin)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 바 있다.

과연 ‘원더우먼’은 그런 스튜디오의 태도를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까? 일단 수익과 평점에 관한 데이터로 보면 무리가 없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 같은 사실을 받아들이는 건, 스튜디오의 태도에 달려있는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