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백신을 거부하는 부모에게 벌금형을 검토 중이다

2017-05-28     박세회

독일에서 아이에게 백신을 맞히지 않으려는 부모들이 늘어남에 따라 독일 정부가 강력한 처벌 방안을 내놓았다.

MMR 백신 프리오릭스.

이 법안은 최근 들어 독일에서 홍역 환자가 급증하는 데 따른 것이다. 지난 4월 중순부터 현재까지 약 한 달만에 410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지난 한해동안 발생한 홍역 환자 수(325명)를 훌쩍 넘어서는 수준이다.

그뢰헤 장관은 "홍역으로 인한 사망이 계속되는 것을 두고 볼 순 없다"며 "백신 규제를 강화하기로한 이유"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프랑스, 폴란드, 루마니아, 스위스 등지에서 홍역이 유행하고 있다. WHO는 홍역 백신 접종률을 95% 이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