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규 육군참모총장이 성소수자 단체를 보고 도망쳤다

2017-05-26     강병진

A대위가 육군보통군사법원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A대위의 사건에 대해 지난 4월, 군인권센터는 장준규 육군참모총장이 직접 동성애자 군인 색출을 지시했고, 이에 따라 육군이 ‘데이팅 어플’등을 이용해 함정수사를 벌였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연 바 있다.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이 페이스북에 밝힌 바에 따르면, “장준규 총장이 출국장을 나오는 것을 보고 성소수자 인권활동가들이 현수막을 펼치고 구호를 외치자, 이를 본 장준규 총장은 2층으로 도망쳤다고 한다. 다시 활동가들이 따라가자 장준규 총장은 3층 귀빈실로 숨었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장준규 총장이 3층 귀빈실로 향하는 과정에서 “경호원과 취재진·시위대가 엉켜 격렬한 몸싸움이 일었다. 장 총장이 손으로 밀어 취재진 카메라가 망가지기도 했다.” 이후 장준규 총장은 귀빈 주차장에 대기 중이던 차를 타고 공항을 떠났다고 한다.

‘오마이뉴스’는 이날 장준규 총장이 ”동성애자 색출 지시한 것 맞냐"고 물으며 마이크를 갖다댄 취재기자의 손목을 힘으로 제압했다며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움짤’로 보도했다. ('오마이뉴스' - 사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