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맨체스터 공연장 폭발을 "자살 폭탄테러"로 규정했다. 사망자는 22명으로 늘었다.

2017-05-23     허완
MANCHESTER, ENGLAND - MAY 23: Police escort members of the public from the Manchester Arena on May 23, 2017 in Manchester, England. An explosion occurred at Manchester Arena as concert goers were leaving the venue after Ariana Grande had performed. Greater Manchester Police have confirmed 19 fatalities and at least 50 injured. (Photo by Christopher Furlong/Getty Images) ⓒChristopher Furlong via Getty Images

영국 맨체스터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발생한 폭발로 인한 사망자가 22명으로 늘어났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을 자살 폭탄 테러로 규정하며 용의자는 현장에서 폭발과 함께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우선 순위는 용의자가 단독으로 범행을 저질렀는지, 또는 (테러조직) 네트워크의 일원이었는지 밝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영국 정부 대테러 수사기관 및 정보당국과 협력해 용의자에 대한 구체적 정보를 수집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지 경찰은 수사 인력을 보강하는 한편, 시내 주요 지점에 무장 경찰을 포함한 400여명의 경찰관을 투입했다.

한편 이 사건은 2005년 7월7일 런던 지하털 테러 이후 영국에서 발생한 최악의 참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당시 이슬람 급진주의자들이 런던 시내 지하철역과 버스 등에서 벌인 연쇄 자살폭탄 테러로 52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