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에 손을 꿰매 넣은 환자가 회복하고 있다 (동영상)

2017-05-24     김태성

브라질 사우루드게로에서 기계공으로 일하는 마리오티. 그의 왼손이 비닐 테이블보를 만드는 무서운 기계에 갇혔다.

BarcroftTV에 의하면 손의 피부가 얼마나 심하게 벗겨졌는지 뼈와 힘줄이 다 보였다.

끔찍한 사고에 대해 절단 외엔 다른 방법이 없다는 게 대부분 의사의 의견이었지만, 보리스 브랜다오 박사의 생각은 달랐다. 트라우마 의료가 전문인 이 정형외과 의사는 다른 해법을 제시했다. 수술할 수 있는 단계가 될 때까지 다친 손을 환자의 복부에 꿰매 넣어 병균으로부터 보호하자는 거였다.

Independent에 의하면 브랜다오는 "손을 살리기 위해 복부를 연 후 그 안에 손을 넣어 보호했다"며 "환자의 손을 복부에 42일 동안 유지해야 한다. 그래야만 새로운 조직과 힘줄이 생성하고 피부 이식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주의: 아래 동영상은 끔찍하고 강렬한 수술/회복 장면을 담고 있음.

마리오티는 BarcroftTV에 "아주 이상한 기분이었다. 내 몸속에서 손가락이 움직이는 게 느껴졌다"며 "손가락을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특정 부분이 밖으로 솟았다."라고 설명했다.

마리오티의 다음 수술은 네 개로 뭉친 손가락을 두 부분으로 나누는 거다. 그러나 거액이 요구되기 때문에 수술날짜는 현재 미정이며 고용인 측의 도움을 기대하기도 어렵다고 한다.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허프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