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이 법무차관에 이금로 인천지검장을 임명했다

2017-05-21     김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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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청와대 법무비서관엔 김형연(51) 전 서울고등법원 판사를 발탁했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인선을 계기로 쏘아올린 검찰개혁에 탄력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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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재 법무부 차관과 김주현 대검 차장은 의원면직 처리됐다.

이어 "신임 법무차관과 대검차장은 업무능력과 검찰 안팎에서의 평판은 물론 검찰 조직의 안정도 함께 고려해 인선됐고, 이번 인사를 통해 검찰조직이 신속하게 안정을 찾고 본연의 업무를 빈틈없이 수행할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신임 차관은 충북 괴산 출신으로, 청주 신흥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사법연수원 20기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문위원과 대검 수사기획관, 대검 기획조정부장을 거쳐 인천지검장을 역임했다.

김 신임 비서관은 인천 출생으로 인천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29기다.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과 인천지방법원 부장판사를 거쳐 서울고등법원 판사를 역임했다. 김 비서관은 현직이었던 관계로 청와대 근무를 위해 최근 사표를 냈고 전날(20일) 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변인은 김 비서관에 대해 "소신에 배치되는 사안에 대해 비판적 목소리도 마다치 않는 등 법원 내 이른바 '소장파 판사'로 회자된다"며 "원만하고 점잖은 성격으로 대법원장 권한분산, 법관 독립성 등을 주장하는 등 사법제도개혁에 대한 의지가 남다르다는 여론이 반영됐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