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희 YTN 사장이 '사의'를 표명하다

2017-05-19     곽상아 기자
ⓒ뉴스1

YTN노조와 일부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조 사장은 19일 오전 간부 회의에서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조 사장은 1980년 기업은행에 입사한 뒤 30년가량 금융 분야에서 종사했던 '금융통'으로 방송 관련 경험이 전무해 2015년 YTN 사장으로 선임됐을 당시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을 받았다.

지난 2008년 YTN 직원들의 대량 징계사태 이후 언론장악 시도가 계속되어 온 것에 비춰 봤을 때 이번 조 사장의 사퇴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그동안 해직 직원들의 복직과 선임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거취표명을 요구해 왔다"고 밝혔다.

조 사장의 사퇴로 YTN의 해직자들이 복직되고 보도 정상화도 신속히 이뤄지길 바란다"며 "조 사장의 사퇴가 외부의 입김이 아닌 내부 구성원들의 요구로 이뤄진 것에 큰 의미를 둔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퇴임식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YTN 사옥 미디어 홀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