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의 70%는 '남편이 아내를 학대한 것'이다

2017-05-19     곽상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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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홍철호 바른정당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아 공개한 자료를 보면, 지난 2012년 8762건이었던 전국 가정폭력 사건 검거건수는 지난해 4만5614건으로 5.2배 늘었다.

‘아내 학대’가 가장 많은 1만2307건으로 70.1%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기타’가 13.5%, ‘남편 학대’가 6.7%, ‘노인 학대’ 5.2%, ‘아동 학대’ 4.4% 순이었다.

전체 가정폭력 피해자 4만5453명 중 74.4%인 3만3818명이 여성이었다. 가정폭력 예방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시도별로는 경기도가 4만1918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2만5546건, 인천 8598건, 대구 5559건, 경남 5475건, 경북 5142건, 부산 4984건 순이었다.

한편 오는 21일은 2004년부터 국가 기념일이 된 ‘부부의 날’이다. ‘가정의 달’인 5월에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의미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