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 있는 아이 있으면 이사할 때 도로 살피세요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기 집 반경 200m 내에 위치한 주요(메인) 도로의 길이가 254m 이상인 곳에서 거주하는 아이는 반경 200m 내에 주요 도로가 없는 집에서 사는 아이보다 평생 천식 진단을 받을 위험이 1.42배 높게 나타났다. 천식 등으로 인해 숨소리가 쌕쌕거리는 천명(喘鳴)을 경험할 위험도 1.24배 증가했다. 또 거주하는 집이 주요 도로에서 가까울수록, 집에서 반경 200m 이내에 주요 도로가 차지하는 면적 비율이 높을수록 알레르기성 비염에 걸릴 위험이 높고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대해 더 쉽게 반응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2015-05-22     박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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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서 가까운 곳에서 사는 아이들의 알레르기 질환 발생 위험이 도로에서 상당히 떨어진 곳에서 거주하는 아이에 비해 1.4배나 높은 것으로 밝혀져서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기 집 반경 200m 내에 위치한 주요(메인) 도로의 길이가 254m 이상인 곳에서 거주하는 아이는 반경 200m 내에 주요 도로가 없는 집에서 사는 아이보다 평생 천식 진단을 받을 위험이 1.42배 높게 나타났다. 천식 등으로 인해 숨소리가 쌕쌕거리는 천명(喘鳴)을 경험할 위험도 1.24배 증가했다.

흔히 집먼지진드기ㆍ꽃가루ㆍ바퀴벌레 등이 알레르기 유발물질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도로 교통과 관련된 대기오염물질도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셈이다.

만약 주요 도로에서 인접한 곳에서 살고 있다면 환기(換氣)를 가능한 한 짧게 하는 것이 좋다. 또 공기청정기 등을 이용해 대기오염 물질의 유입을 막고 신속하게 배출시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