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세 할아버지가 72년 만에 죽은 아내의 편지를 받다

2017-05-13     김태우

NBC 뉴스에 따르면 이 편지는 '버지니아'라는 이름의 여성이 1945년 5월, 남편인 롤프 크리스토퍼슨에게 보낸 것이었다. 크리스토퍼슨은 노르웨이 해병이었다.

파히는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편지 내용에 감동해 크리스토퍼슨 가족을 찾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2시간 뒤, 파히는 크리스토퍼슨의 아들을 찾았고, 아들은 96세가 된 부친에게 편지를 읽어줬다. 편지를 보낸 크리스토퍼슨의 아내는 6년 전 세상을 떠났다.

비슷한 일이 있었다. 아일린 오티즈는 콜로라도 주의 한 중고품 가게에서 LP판을 샀다가 그 안에서 러브레터를 발견했다. 그는 지역 매체에 편지를 쓴 주인을 찾아달라고 부탁했고, 얼마 후 편지를 보낸 빌 무어와 만날 수 있었다. 무어는 20살 때 군대에서 복무 중이었고, 한 여성에게 돌아가면 결혼하자고 청혼하는 내용의 편지를 썼다. 수십 년 만에 주인을 되찾은 것이다.

 

허프포스트US의 'Long Lost Love Letter Finally Finds Its Way To WWII Vet After 72 Year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