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이 결국 스마트폰 사업을 접는다

2017-05-12     김수빈
ⓒ뉴스1

12일 팬택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1일 모회사인 쏠리드는 직원들에게 스마트폰 사업을 잠정 중단하고, 재차 구조조정에 나선다고 공지했다.

팬택은 아임백 출시 이후, 후속작 개발 사업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로 이번 구조조정을 거쳐 사물인터넷(IoT) 등 새로운 사업을 모색할 전망이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지난해 8월부터 추진하고 있던 베트남 조인트벤처(JV) 사업마저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신제품 개발에도 발목이 묶인 상황이었다. 팬택이 이번에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하게 되면 사실상 이 계획 추진도 어려워진 셈이다.

팬택은 지난달부터 구조조정에 돌입하며 버티기 모드에 들어갔다. 팬택은 지난달 첫 주 희망퇴직 형식으로 전체 인력의 25% 정도를 줄였다. 종전 200여 명 수준이던 본사 직원 수를 150여명 수준으로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