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는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을 해임할 이유를 찾고 있었다

2017-05-12     김태우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을 해임할 생각이었다.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

백악관 대변인은 "이건 다 그의 책임"이라며 로젠스타인에게 화살을 돌렸다.

백악관의 주장과는 반대되는 발언이다.

"나는 코미를 해임하기로 했다. 내 결정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코미를 해임하기로 했다"라고 반복하더니, "(법무장관과 법무부 부장관의) 건의 없이도 해임하려고 했었다"라고 전했다. "로젠스타인이 건의를 하긴 했지만, 건의 없이도 해임하려고 했었다"라는 것.

로젠스타인의 서한과 세션스의 권고가 코미의 해임으로 이어졌다는 백악관의 주장은 애초부터 말이 안됐다. 로젠스타인의 서한은 코미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부 장관의 이메일 스캔들을 공개적으로 다룬 점을 지적한 것이었다. 비록 트럼프는 코미가 클린턴에게 너무 관대했다고 생각했지만, 로젠스타인은 코미의 수사 방식이 클린턴의 지지율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워싱턴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로젠스타인은 백악관이 계속 코미 해임건의 책임을 자신으로 돌리면 사퇴하겠다고 위협했다. 법무부 대변인은 이 보도를 전면 부인한 바 있다.

 

허프포스트US의 'Donald Trump Admits He Was Looking For An Excuse To Fire James Comey'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