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 "한국은 민주주의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전세계에 보여줬다"

2017-05-10     김수빈
SEOUL, SOUTH KOREA - MAY 09: Mr. Moon Jae-in, the president-elect, greets supporters after his victory was confirmed on the presidential election on May 9, 2017 in Seoul, South Korea. The liberal presidential candidate had some 6.25 million, or 39.5 percent, of the 15.88 million votes counted so far, according to the National Election Commission. (Photo by Jean Chung/Getty Images) ⓒJean Chung via Getty Images

한국의 대선 결과를 다룬 워싱턴포스트의 10일(현지시간) 분석 기사는 이렇게 시작된다.

"감동적인 이야기다. 특히 미국의 지원을 받고 있던 독재정권을 갓 80년대말에 민주주의로 교체한 나라란 점에서 그렇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렇게 평했다.

2일 워싱턴포스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당시 문재인 후보가 트럼프와 함께 실용적인 접근법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뚜렷히 드러냈던 것을 상기시킨 것.

"만일 문재인이 트럼프와 견고한 유대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면 북한과의 긴장을 완화시킬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이는 한국 국민들에게 변화를 향한 그들의 염원이 실질적인 결과를 낳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또다른 신호가 될 것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렇게 기사를 끝맺었다.